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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비엔날레..문화올림픽 '시동'R
[앵커]
평창 비엔날레는 대중성을 높이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대거 발굴했다는 점이 기존 비엔날레와 차별화되는데요.

특히, 전시 작품 일부를 매입해 알펜시아 일원에 전시하는 아트뱅크사업이 문화올림픽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 슬로프가 형형색색의 대형 작품으로 장식됐습니다.

슬로프 일대 10만여평을 캔버스로 '서로 도우며 함께 존재한다'는 평창 비엔날레의 주제를 형상화한 대지미술입니다.

콘서트홀 분수대에는 인체 온도인 36.5도 만큼 기울어진 55명의 '인간군상' 조형물이 세워졌습니다.

로비에는 획일화된 현대인의 삶이 투영된 '나비'가 설치됐고,

간절한 마음으로 소중히 쌓은 돌탑을 형상화한 작품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사람에게나 사물에게는 각자 독립성이 있습니다. 각자의 존재감을 지키며 하모니를 만드는 것이 비엔날레가 전하는 내용입니다."

유명 작가를 선호한 기존의 비엔날레와 달리 평창 비엔날레는 신진작가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철을 재료로 자연의 요소를 작품으로 끌어 들인 '강신영', 야곱의 사닥다리로 유명한 설치 작가 '김명희', 현대인의 욕망을 사이보그로 표현한 조각가 '윤두진' 등이 그들입니다.

추상적인 고가의 작품이 아닌 쉽고 재미있는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관객 친화형 기획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걷다 보니까 예쁘고 멋진 설치미술들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름철 유명 해변인 동해 망상의 앙바엑스포전시관에도 평창비엔날레 초청 작품이 전시됩니다.

강원도는 이번 행사에 초청된 작품 중 일부를 매입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까지 상설 전시하는 '아트뱅크' 사업도 펼칩니다.

◀S/U▶
"대중과 함께하는 한여름의 미술축제, 평창 비엔날레가 문화올림픽 붐 조성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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