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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한지 고장에 "한지가 없다?" R
2013-07-18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
[앵커]
원주는 1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지의 고장입니다. 그래서, 한지문화제도 성대하게 열리고 시청 조직에 한지 관련 부서가 있을 정돕니다.
그런데, 정작 한지의 재료인 닥나무가 원주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심어놓은 닥나무 수천 그루마저 관리 소홀로 대부분 말라 죽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 호저면 국유림입니다.
산림청은 원주 전통한지의 재료로 쓰기 위해 이곳 1.5ha를 닥나무 재배단지로 조성한 뒤, 작년과 올해 닥나무 9천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자란 닥나무는 보이지 않고 온통 잡초만 무성합니다.
◀브릿지▶
"지난해 식재한 닥나무 7천여 그루는 대부분 생육이 부진하거나 고사한 상탭니다"
닥나무를 심기만 했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닥나무는 일조량이 좋고, 바람도 별로 없어야 되고 물빠짐이 좋고,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되지만.."
산림청은 뒤늦게 실태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대체 조림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상지 선정이 저희가 신경쓰는 부분이고요. 두번째가 사후관리 부분에 대해서.. 원채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다 보니까."
내년부터 닥나무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원주 한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원주한지 생산에 필요한 닥나무 껍질은 1년에 약 60톤.
하지만, 전문재배 농가가 없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닥나무 껍질은 채 1톤도 안됩니다.
결국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절반 가량인 30톤을 태국과 중국 등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입에 의존하다 보면 지금 태국이나 중국에서 거의 다 들여와야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한지가 우리나라 한지가 아니라, 태국산 한지나 중국한 한지가 되겠죠"
외국 닥나무 껍질은 국내산보다 저렴하지만, 전통 한지보다 품질이나 보존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주한지의 재료가 없어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데도 강원도나 원주시 모두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원주는 1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지의 고장입니다. 그래서, 한지문화제도 성대하게 열리고 시청 조직에 한지 관련 부서가 있을 정돕니다.
그런데, 정작 한지의 재료인 닥나무가 원주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심어놓은 닥나무 수천 그루마저 관리 소홀로 대부분 말라 죽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 호저면 국유림입니다.
산림청은 원주 전통한지의 재료로 쓰기 위해 이곳 1.5ha를 닥나무 재배단지로 조성한 뒤, 작년과 올해 닥나무 9천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자란 닥나무는 보이지 않고 온통 잡초만 무성합니다.
◀브릿지▶
"지난해 식재한 닥나무 7천여 그루는 대부분 생육이 부진하거나 고사한 상탭니다"
닥나무를 심기만 했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닥나무는 일조량이 좋고, 바람도 별로 없어야 되고 물빠짐이 좋고,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되지만.."
산림청은 뒤늦게 실태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대체 조림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상지 선정이 저희가 신경쓰는 부분이고요. 두번째가 사후관리 부분에 대해서.. 원채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다 보니까."
내년부터 닥나무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원주 한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원주한지 생산에 필요한 닥나무 껍질은 1년에 약 60톤.
하지만, 전문재배 농가가 없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닥나무 껍질은 채 1톤도 안됩니다.
결국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절반 가량인 30톤을 태국과 중국 등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입에 의존하다 보면 지금 태국이나 중국에서 거의 다 들여와야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한지가 우리나라 한지가 아니라, 태국산 한지나 중국한 한지가 되겠죠"
외국 닥나무 껍질은 국내산보다 저렴하지만, 전통 한지보다 품질이나 보존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주한지의 재료가 없어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데도 강원도나 원주시 모두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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