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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공지천.약사천..'물거품' 위기 R
2013-07-16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
[앵커]
이번 집중호우에 공지천과 약사천 등 춘천 도심 하천은 말 그대로 초토화됐습니다.
두 곳 모두, 춘천시가 수백억원을 쏟아부은 생태하천인데, 사업이 자칫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부터 25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춘천 공지천 생태하천입니다.
닷새간 계속된 호우에 하천을 가로지르던 나무 교량은 폭격을 맞은 듯, 두동강 났습니다.
하천 합류지점은 진흙뻘로 변했고, 인근 산책로도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산책로 주변으로 조성된 화단은 쓸려내려온 토사들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이처럼 거대한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두 갈래의 물길이 합쳐지는 지점이어서 폭우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물 좀 늘었다하면 해마다 그래. 저거 돈 만 들이고 제대로 관리 운영을 못하니까. 돈 만 쳐들이지.."
[리포터]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있던 약사천도 상황은 마찬가지.
2009년부터 490억원이 넘게 투입됐는데, 하류의 산책로 연결 도로는 끊어졌고, 옹벽 역할을 하는 석축도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난간과 보도블럭도 어른 손이 들어갈 만큼 벌어졌습니다.
"저기 위로는 층이 이렇게 져서 떨어졌다고. 그러니까 여기 사람들은 뭐라 그래. (뭐라 그러는데요?) 순 날림공사라 그러지. "
[리포터]
도심을 관통하는 두 개의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제2의 청계천'을 만들겠다는 게 춘천시의 청사진입니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적지 않은 구조물이 유실돼 복구 비용만도 상당히 들 전망입니다.
원상복구는 비가 그치면 그때하고, 비오면 조금씩 파이고 나가는 것은 어디가나 다 있는 현상이니까.
춘천시의 역점 사업이 기록적인 폭우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이번 집중호우에 공지천과 약사천 등 춘천 도심 하천은 말 그대로 초토화됐습니다.
두 곳 모두, 춘천시가 수백억원을 쏟아부은 생태하천인데, 사업이 자칫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부터 25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춘천 공지천 생태하천입니다.
닷새간 계속된 호우에 하천을 가로지르던 나무 교량은 폭격을 맞은 듯, 두동강 났습니다.
하천 합류지점은 진흙뻘로 변했고, 인근 산책로도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산책로 주변으로 조성된 화단은 쓸려내려온 토사들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이처럼 거대한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두 갈래의 물길이 합쳐지는 지점이어서 폭우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물 좀 늘었다하면 해마다 그래. 저거 돈 만 들이고 제대로 관리 운영을 못하니까. 돈 만 쳐들이지.."
[리포터]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있던 약사천도 상황은 마찬가지.
2009년부터 490억원이 넘게 투입됐는데, 하류의 산책로 연결 도로는 끊어졌고, 옹벽 역할을 하는 석축도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난간과 보도블럭도 어른 손이 들어갈 만큼 벌어졌습니다.
"저기 위로는 층이 이렇게 져서 떨어졌다고. 그러니까 여기 사람들은 뭐라 그래. (뭐라 그러는데요?) 순 날림공사라 그러지. "
[리포터]
도심을 관통하는 두 개의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제2의 청계천'을 만들겠다는 게 춘천시의 청사진입니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적지 않은 구조물이 유실돼 복구 비용만도 상당히 들 전망입니다.
원상복구는 비가 그치면 그때하고, 비오면 조금씩 파이고 나가는 것은 어디가나 다 있는 현상이니까.
춘천시의 역점 사업이 기록적인 폭우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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