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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누리 사업..저임금 근로자 '버팀목' R
[앵커]
저임금 근로자 가운데는 비용 부담 때문에 국민연금조차 들지 않은 사람이 많은데요.

정부가 이들을 위해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의 보험료 50%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일용직 근로자인 임모씨의 한달 수입은 100만원 남짓.

당장 한 푼이 아쉽다보니 노후 대비를 위한 국민연금은 물론, 고용보험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실직과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큽니다.



"(월급이)작으니까, 받는 돈 자체가 너무 작으니까 국민연금 같은 사회보험을 기피하는 거죠. 당장 생활도 문제지만.."

[리포터]
임씨처럼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임금 근로자들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두루누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10명 미만의 영세 사업장의 월 급여 130만원 미만의 근로자들에 대해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보험료의 50%를 지원해 주는 겁니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실직과 노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정부는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 부담 등의 이유로 가입을 꺼리는 영세 사업자와 당장의 임금 보전을 원하는 근로자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아직까진 신규 가입자가 많지는 않습니다.



"(보험료 지급) 부담이 되죠. (아무래도 사업주가)100% 다 내야 되는데.."

[리포터]
정부와 자치단체는 가입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제도 정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사업자와 근로자들의 사회보험에 대한 인식 전환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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