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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원주~여주전철/"단선이라도 해달라"R
[앵커]
동서고속철도와 함께 원주~여주간 수도권 전철연장 사업도 정부의 타당성 논리에 막혀 무산될 위기에 놓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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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주간 전철은 수도권 노선은 물론, 원주~강릉 복선철도와도 연결돼, 21.9Km만 건설하면 수도권부터 동해안까지 열차를 타고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

경제성이 충분해 보이는데도 정부가 또 다시 타당성으로 제동을 걸자, 원주시민들이 단선이라고 좋으니 서둘러 착공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근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원주~여주간 수도권 전철 연장은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2015년 이전 착수 사업으로 확정 고시된 노선입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복선전철은 0.76으로 기준치에 못미쳤고, 단선 추진은 1.03으로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타당성부터 따지겠다는 정부의 지방공약 이행 계획에 따르면 복선전철은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된 겁니다"

지역 최대 현안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원주시민들이 단선 전철 우선 건설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정부 재정 여건으로 복선 전철이 어렵다면 복선을 전제로 한 단선 철도부터 서둘러 첫삽을 뜨자는 주장입니다.



"현실적인 차선의 대안으로 복선을 전제로 한 단선 추진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사업 우선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서~용문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경우 2조 3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해, 원주~여주 전철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지금 국토부에서 수서~용문(GTX)은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서~용문의 경제성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노선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김기선.이강후 국회의원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이미 기초조사가 끝난 만큼, 올해안에 타당성 검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당성 검증은) 길어야 4개월 이내에 끝날 것이다. 관계 부처로부터 답변을 이미 받아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원주~여주전철 추진위원회는 내년에 기본 설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대정부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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