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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 수혈.."어디로 갔나?" R
[앵커]
강원랜드는 이런 저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투리조트 회생을 위해 150억원을 무상 지원했습니다.

그렇다면, 1년 사이 오투리조트 상황은 좀 나아졌을까요?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랜드 이사회는 지난해 7월, 배임 논란 등 진통 끝에 태백 오투리조트에 대해 150억원 무상 지원을 의결했습니다.

태백지역에서는 150억원 수혈을 통해 오투리조트 사태가 조금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상황은 별반 달라진 게 없습니다.

◀ 브릿지▶
"직원들의 임금 체불이 반복되는 등 오투리조트의 경영난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150억원 가운데 30억은 아직 미지급 상탭니다.

이미 지급된 120억원 중 밀린 직원 급여 등 인건비 44억원과, 전기.가스요금 등 유지비 10억원을 제외한 66억원은 모두 빚 상환에 썼습니다.

직원들조차 체념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150억원 통과된지 1년 정도가 지났는데, 이 상황에서 앞으로 체불이 지속된다면 태백시에 서 조속히 매각을 해서 이 상황을 처리하던지.."

더 큰 문제는 매각 등 근본적인 해법 마련이 전혀 진척이 없다는 겁니다.

몇몇 기업들과 매각 논의가 오갔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지금 그것(오투리조트 문제)을 얘기할 입장은 아닌 것 같고.."

3천억원이 넘는 빚을 떠안고 있는 오투리조트에 150억원 지원이 결국 우려했던 대로 밑바진 독에 물붓기였음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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