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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직접 듣는 6.25 이야기 R
[앵커]
올해는 정전 60주년이지만,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전쟁은 잊혀진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된 의미와 교훈을 되새겨주기 위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60여 년 전, 스무살의 나이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안원흥 할아버지 집에 오늘 꼬마 손님들이 방문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손녀 같은 아이들 앞이지만 지워지지 않는 전쟁에 대한 아픈 기억 때문에 말문이 수시로 막힙니다.



(전쟁 났을때 어떠셨어요?) 전쟁이 나면..아무것도 생각나지..않아요..

[리포터]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생사를 넘나드는 생생하고 참혹한 전쟁 이야기에 아이들은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렇게 전쟁이 비참하고 슬프고 치열한 건지 몰랐어요.

[리포터]
어린 학생들이 참전용사 할아버지를 찾아간 건 육군 제2 군단이 마련한 '춘천지구 전승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참전 용사들로부터 전쟁의 참상을 들으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행삽니다.

이번 대회엔 초등학교 6개팀, 군장병 4개팀 등 모두 10개팀이 참가했는데, 소감문을 발표하는 걸로 끝을 맺습니다.

[인터뷰]
"전쟁이 결코 잊혀져서는 안되고 가슴 깊이 새겨야 되는 우리의 역사라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리포터]
1953년 7월, 정전 협정이 이뤄진 지 어느 덧 60년.

한국전쟁이 젊은 세대에게까지 그 의미가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작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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