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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재고 도루묵 '식품화' R
[앵커]
지난 겨울 도루묵이 너무 많이 잡히면서 도로묵 팔아주기 운동이 진행됐을 만큼, 어민들이 재고 처리에 애를 먹었는데요.

앞으로는 많이 잡혀도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쫄깃한 맛의 어묵부터 고소한 돈까스와 튀김, 동그랑땡까지 한 상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모두 도루묵을 이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도루묵은 비린 내가 강하지 않고 살이 연해 가공식품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인터뷰]
"도루묵은 냄새가 다른 어종에 비해서 거의 나지 않고 어린이들 영양 간식으로 적합."

강원도가 도루묵 가공식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도루묵 자원회복 사업에 성공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어획량을 감당하기 위해섭니다.

지난해 도내에서 잡힌 도루묵양은 무려 5천톤.

너무 많이 잡혀 미처 판매되지 못하면서 얼마전까지 5만7천 박스에 달하는 냉동 도루묵을 판매하느라 자치단체마다 애를 먹었습니다.

강원도는 통상 어획량이 3천톤을 넘어서면 그 어종에 대한 가공식품 개발에 나서는 만큼, 도루묵은 충분히 어획이 확보됐다고 보고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가공식품 개발해서 수도권 등지의 학교에 급식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도루묵은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어종인 만큼, 도루묵 가공식품 생산이 본격화되면 판로가 없어 걱정이던 어민 시름을 크게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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