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상인들이 대형 유통매장의 입점 과정에서 일부 상인단체들이 받은 상생기금의 사용처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원주시 중원상인연합회는 AK백화점이 지역 상인단체에 지급한 상생 기금이 당초 알려진 1억5천만원보다 많은 1억8천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3천만원 추가 입금 배경과 사용처에 의문이 제기돼 검찰에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원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원주지역에 잇따라 입점하면서 수십억원의 상생기금을 내놓았지만, 중소상인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불투명하게 운용되고 있다며, 상생기금 전반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