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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은 오르는데.." R
[앵커]
요금은 오르는데 서비스가 제자리 라면 누구라도 분통을 터트릴 겁니다.

바로 도내 택시 얘기인데, 신용카드 결제가 안되는 택시가 허다하고, 콜 서비스도 통합이 안돼 대기 시간도 여간 길지 않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택시 승강장.

카드 결제기가 달려있는 택시지만, 내리는 승객들은 하나같이 현금으로 요금을 냅니다.

[인터뷰]
"개인택시 같은 경우는 현금 없냐고 그러고, 어떤 기사분은 싫은 소리를 하는 것 같고.."

카드 결제가 될 줄 알고 탔다가 결제기가 고장나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아 요금을 낸 승객도 있을 정돕니다.

[인터뷰]
"수수료 들여서 현금 찾아서 내니까 택시비가 더 들어간 셈이 돼서.."

카드 결제기가 아예 설치 안된 택시도 여전히 많습니다.

도내 법인과 개인택시 8천여대 가운데, 카드 결제가 가능한 택시는 절반에 불과합니다.

특히, 군 단위 지역의 경우, 카드 결제기가 설치된 택시가 단 1대도 없습니다.



"지역내 택시 콜 서비스가 제각각인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별로 콜 시스템이 다르고, 업체별로도 제각각이어서 승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동해와 삼척 등 일부 시.군에선 이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브랜드 택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위성콜을 하나로 통합하고, 택시마다 네비게이션과 카드결제기를 설치해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서비스를 높이겠다.."

하지만, 아직 도내 상당수 자치단체에선 브랜드 택시 추진 계획이 없어 서비스 개선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서비스 개선에 걸림돌인 만큼, 택시 감차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G1 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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