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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해피데이, '취업 마당' 정착 R
[앵커]
극심한 취업난에 요즘 '취업이 복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3년 전부터 원주에선 매달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시켜주는 해피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이미 현장취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근성 기잡니다.

[리포터]
아내와 초등학생 남매를 둔 이정민씨는 작년말부터 캠핑카 제작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원주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인 해피데이 면접을 통해 취직했습니다.

사장까지 직원 3명의 작은 회사지만, 캠핑 인기에 연 매출이 10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만족하시나요?)예 좋아요, 재미있어요. 일 자체가 내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일이니까 보람을 많이 느끼죠"

원주 해피데이는 현장 면접을 통해, 바로바로 취업이 이뤄지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구직자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가고, 구인업체는 인성을 살펴보며 시급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사람대 사람으로 좀더 밀착해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찾는지 더 자세하게 대화할 수 있어요."

3년째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면서 해피데이를 통한 취업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셉니다.

올들어서도 47명이 직장을 구해, 해피데이 전체 취업자 수가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브릿지▶
"최근엔 여성들과 은퇴자를 비롯한 중장년 구직자들의 참여가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와 인터넷 구직 활동이 어려운 고령자 취업지원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찾아와서 직접 설명을 듣고 본인이 원하는 일을 직접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게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원주시는 해피데이 행사에 참여하고도 취업하지 못한 구직자들에 대해서는 워크넷 등록을 통해 지속적인 취업알선 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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