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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포트홀 지뢰밭' R
[앵커]
도로에 뚫린 구멍, 이른바 '포트홀'의 위험성에 대해 이미 여러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고속도로 휴게소도 포트홀 천지였습니다.

그런데, 보수도 매번 땜질식이어서 운전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중앙고속도로 홍천강 휴게솝니다.

휴게소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여기저기가 움푹 패여 있습니다.

차량마다 덜컹덜컹, 바퀴가 구멍에 빠지기 일쑵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도 다르지 않습니다.

마치 포탄을 맞은 것처럼, 휴게소 광장 여기저기 블럭이 깨져 있어, 운전자들이 이를 피하려고 진땀을 뺍니다.

[인터뷰]
"많이 불편하죠. 운전하는데 위험하고.."

[인터뷰]
"여기 많이 망가졌더라고 이런 건 좀 고쳐야 하지 않나.."

겨울철 제설 작업과 과적 차량이 포트홀의 주원인입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뾰족한 해법도 없습니다.

◀브릿지▶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 할 정도로 도로가 손상됐지만 보수는 매번 땜질식에 불과합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도내 영동고속도로 휴게소의 포트홀 보수를 위해 편성한 예산은 1억원에 불과합니다.

예산이 적다보니 강릉 휴게소의 경우, 전체 면적의 6분의 1만 보수공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제설 작업을 하면서 제설제도 많이 뿌
리고 하다 보니까 뜨는 현상이 일어나 가지고,
지금 이제부터 새로 만드는 휴게소엔 콘크리트를 쓴다고 그러네요"

땜질 보수만 이뤄지는 사이 휴게소가 휴식처가 아닌 포트홀 지뢰밭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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