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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DLP/산나물.1>청정 산나물 각광 R
[앵커]
최근 웰빙 붐을 타고 도내에서 생산된 청정 산나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주로 산촌마을의 부업이던 산나물 재배를 전업으로 삼는 농민들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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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처럼, 산나물은 같은 면적에서 다른 식량 작물에 비해 세배에서 많게는 다섯배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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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득원으로 급부상중인 산나물 시장과 유통 과제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박성은기잡니다.

[리포터]
해발 560m, 출하를 앞둔 곤드레 밭입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 덕분에 맛과 향이 뛰어나, 인터넷 주문과 영농법인을 통해 곧바로 팔려 나갑니다.

밭 전체 면적이 천㎡도 안되지만, 지난해 천7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정도로 곤드레 재배는 그야말로 알짜배깁니다.

[인터뷰]
"힘이 덜들고, 돈이 일찍 나오고, 요새 농촌에는 돈이 많이 어려운 때에요. 이게 일찍 나오니까 소득에 많이 득이 되죠"

인근 산에서는 더덕 채취가 한창입니다.

임대받은 군유림에 씨만 뿌려놓으면 인건비나 농자재비가 거의 들지 않지만 고정 고객이 줄을 서 있을 정돕니다.

◀브릿지▶
"정선 생탄마을 주민들은 곤드레를 비롯해 취나물, 두릅 등 식량작물보다 몇 배 이상의 소득을 보장하는 산채 재배로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아 쏟아져 나온 산나물로, 시골 장터와 특판장은 연일 장사진을 이룹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무농약 청정 산나물의 맛을 보려는 외지 손님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유. 너무 맛있어요. 우리 미국에서도 다 알아요. 미국이라고 하지만, 저희들은 한국사람이잖아요"

산채 인기를 등에 업고 가공식품 판매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곤드레 막걸리는 한해 8만병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고, 산채비빔밥과 곤드레밥, 더덕구이 등 각종 산나물을 이용한 향토음식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별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
"아무리 많이 먹어도 우리 몸에 해가 없는 나물이라서, 그래서 많이 먹고 있는 나물입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정선지역 농민들이 산나물 재배로 지난해 벌어들인 돈만 99억원.

도내 전체 산나물 시장은 천억원대 규모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추셉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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