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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목재교량' 탄생 R
[앵커]
양양 미천골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목재 교량이 생겼습니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고 친환경적인데다, 수십톤의 무게도 견딜수 있다고 합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청정 계곡으로 유명한 양양 미천골에 커다란 다리가 새로 놓였습니다.

그런데, 다리의 재질이 일반 콘크리트가 아닌 나뭅니다.

나무 다리는 계곡의 나무와 바위 등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사람을 가득 태운 대형버스 2대가 동시에 지나가도 끄덕 없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브릿지▶
"한아름교로 이름 붙여진 이 나무다리는 고속도로에 적용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적인데다, 친환경적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관리만 잘 하면 최대 100년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최대 하중 110톤까지 견디는 등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1등 교량입니다.

특히, 국산 목재만을 사용해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토종 나무다리라는데 의미가 큽니다.

/(인터벌 영상) 길이 30m, 너비 8.7m의 나무다리를 건축하는데 걸린 시간은 한 달 남짓.

일반 콘크리트나 철재 다리와 비교해 절반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앞으로는 집이라던지 빌딩을 건출할 때도 이런 기술을 접목시키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목재산업의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산림청은 이번 계기로 국내 목조교량의 설계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친환경적인 나무 교량을 전국에 확대.보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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