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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양양송이 출하, 물량 줄어 울상
[앵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명품 양양송이가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하시기를 앞두고 건조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천년의 향'을 품은 양양송이를 채취한 임업인들이 공판장으로 모여듭니다.

분류대에 올라온 송이들은 1차 분류를 거쳐 등급별로 바구니에 담깁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명품 양양송이 공판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S /U ▶
"전국 최초 임산물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양양송이는 지난달 17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양양송이는 수분 함량이 적고 육질이 단단한 데다 향이 깊고 풍부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판장에는 송이가 가득 담겨야 할 상자들이 텅 빈 채 쌓여 있는 등 분위기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최근 이어진 건조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동일/양양송이상가협회 사무국장
"시장은 그럭저럭 평년 수준이 되었는데, 지금 그 이후로 비가 사실상 오지 않았어요. 유례없는 가뭄 때문에 지금은 거의 생산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고.."

생산량이 줄면서 수요·공급 엇박자 때문에 가격은 크게 뛰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기준 1등급 1kg 가격은 162만 3,700원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가보다 12,500원 비싸게 거래됐습니다.

취재팀이 현장을 찾은 당일도 1등급 1kg 최상품이 161만 8,800원, 2등급이 107만 8,800원에 거래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전도영 양양속초산림조합장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지금 경기가 나빠지는데 소비자들이 송이 사 먹는데 좀 애로사항이 있지요. 가격이 높으니까.."

양양송이업계는 오는 16일 '2026 양양송이연어축제' 개막을 앞두고 적당량의 비가 내려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영상취재 신익균)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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