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고유림, 신아림, 박진형
"오징어 전멸"...60년 만에 어획량 최악
2026-07-11
당직자 기자
[앵커]
동해를 지키는 신비의 섬 울릉도가 어업 기반 붕괴와 관광 침체로 고사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때 전국적인 명물로 통했던 오징어 어획량이 10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두달 째 경매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네트워크 현장, TBC 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울릉도 최대 항구인 저동항에 한 척의 배가 들어옵니다.
갑판 수조에 실린 물고기는 울릉도 명물인 오징어.
오징어 사러 온 중매인은 독도까지 나가 이틀 동안 겨우 8백여 마리를 잡았다며 예전에 비해 어획량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운하 / 울릉군 오징어 중매인 "옛날과 비교할 수 없죠. 옛날에는 하룻밤에도 한 2천 마리 잡았거든요. 지금 고기 없어요"
항구에 배를 정박한 한 선장은 지난 5월 금어기가 풀렸지만 고유가에 조업을 나갈 엄두조차 못 내고 있습니다.
오징어가 줄어든 수준이 아니라 전멸 상태라며 조업을 나갈수록 적자라고 하소연합니다.
오징어잡이 배 선장
"아예 없어요. 안 잡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전멸...없어요. (위판장에 낼 것도 없겠네요?) "올해 위판 안 봤어요."
1967년 어업 전진 기지로 지정된 저동항이 6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 2000년까지만 해도 한해 오징어 어획량 11,315톤에 달했지만 최근 3년 동안 평균 어획량이 112톤으로 100분 1로 급감한 겁니다. /
◀ S /U ▶
"잡아 온 오징어를 판매하는 위판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100m 길이의 이 넓은 위판장이 텅 비었습니다. 올해는 단 한 차례도 경매가 열리지 않을 만큼 오징어 씨가 마른 겁니다."
위판장을 운영하는 수협도 이렇게 오징어가 잡히지 않은 적이 없다며 올해 최악의 어획량을 기록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한정욱 / 울릉군 수협 상무
"작년 같은 경우에는 5월 중순부터 입찰을 봤는데 지금 그마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다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도 늘어 매년 10여 척씩 어선 수도 줄면서 울릉도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건 울릉도 인근 수온 상승과 북한 수역 중국 어선 남획 때문입니다.
◀ 전화INT▶ 김윤배 /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향후 30년에서 50년 내에 경제성이 있는 어종으로서 오징어 산업은 (영위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오징어의 실종, 울릉도 소멸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주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노태희(TBC)>
동해를 지키는 신비의 섬 울릉도가 어업 기반 붕괴와 관광 침체로 고사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때 전국적인 명물로 통했던 오징어 어획량이 10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두달 째 경매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네트워크 현장, TBC 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울릉도 최대 항구인 저동항에 한 척의 배가 들어옵니다.
갑판 수조에 실린 물고기는 울릉도 명물인 오징어.
오징어 사러 온 중매인은 독도까지 나가 이틀 동안 겨우 8백여 마리를 잡았다며 예전에 비해 어획량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운하 / 울릉군 오징어 중매인 "옛날과 비교할 수 없죠. 옛날에는 하룻밤에도 한 2천 마리 잡았거든요. 지금 고기 없어요"
항구에 배를 정박한 한 선장은 지난 5월 금어기가 풀렸지만 고유가에 조업을 나갈 엄두조차 못 내고 있습니다.
오징어가 줄어든 수준이 아니라 전멸 상태라며 조업을 나갈수록 적자라고 하소연합니다.
오징어잡이 배 선장
"아예 없어요. 안 잡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전멸...없어요. (위판장에 낼 것도 없겠네요?) "올해 위판 안 봤어요."
1967년 어업 전진 기지로 지정된 저동항이 6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 2000년까지만 해도 한해 오징어 어획량 11,315톤에 달했지만 최근 3년 동안 평균 어획량이 112톤으로 100분 1로 급감한 겁니다. /
◀ S /U ▶
"잡아 온 오징어를 판매하는 위판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100m 길이의 이 넓은 위판장이 텅 비었습니다. 올해는 단 한 차례도 경매가 열리지 않을 만큼 오징어 씨가 마른 겁니다."
위판장을 운영하는 수협도 이렇게 오징어가 잡히지 않은 적이 없다며 올해 최악의 어획량을 기록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한정욱 / 울릉군 수협 상무
"작년 같은 경우에는 5월 중순부터 입찰을 봤는데 지금 그마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다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도 늘어 매년 10여 척씩 어선 수도 줄면서 울릉도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건 울릉도 인근 수온 상승과 북한 수역 중국 어선 남획 때문입니다.
◀ 전화INT▶ 김윤배 /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향후 30년에서 50년 내에 경제성이 있는 어종으로서 오징어 산업은 (영위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오징어의 실종, 울릉도 소멸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주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노태희(TBC)>
당직자 기자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