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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숙박형 현장체험..현장 찬반 '팽팽'
2026-05-10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
[앵커]
대통령이 현장체험학습 기피 풍토를 지적하면서, 체험학습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다시 팽팽합니다.
교사들은 대체적으로 안전사고 책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으면 부정적인 입장인 반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생각처럼 학교가 소극적이지 않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집중취재,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강원 지역 600여 개 초중고교 가운데,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학교는 400여 곳에 불과합니다.
과거에는 거의 100% 현장체험학습을 갔지만, 4년전 발생한 속초 현장체험학습 사고 이후 매년 줄고 있습니다.
이 문제, 최근 직접 대통령이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4월28일)
"혹시 구더기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장독을 없애버리면 안 되죠. 이게 책임 안 지려고 학생들한테 그 좋은 기회를 빼앗는 거잖습니까?"
필요하면 예산을 늘리고, 안전요원을 배치해서라도 아이들에게 추억을 돌려주라는 겁니다.
대통령 발언 이후 교육 현장은 다시 찬반 논쟁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교원 단체는 현장 고충을 외면한 채,
교사를 책임 회피 집단으로 몰아세웠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엄태영 / 전교조 강원지부 대변인
"법적 책임이 너무 큰 이 문제 때문입니다. 면책 조항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여기 조항에 뭐라고 돼 있나면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라고 돼 있거든요. 그런데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라는 게 불명확하다 보니까"
사고 시 교사를 보호할 실질적인 '면책권' 보장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현장 교사도 부담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
[인터뷰] 이미라 / 초등교사
"인솔 교사가 아무리 안전과 관련된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해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되는 사고에까지 책임을 지운다는 것은 교사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부모의 속내도 복잡합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는 게 좋지만, 위축된 교사들의 등을 억지로 떠밀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SYN / 음성변조▶ A 초등 학부모
"선생님들이 힘들어하시니까 없어지는 것 같고 일단은 체험을 많이 해주면 해줄수록 부모님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희도 이걸 더 늘려달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
◀SYN / 음성변조▶ B 초등 학부모
"수학여행 그전에는 갔는데 요새는 사고 때문에 안 간다고 그러던데.. 애들한테는 좀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또 이제 선생님 입장에서는 뭐.."
일선 학교에서는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실시 여부를 두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의견이 팽팽해,
결국 표결로 결정하거나 결론을 도출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S /U ▶
"논란이 확산하자 교육부는 이달(5월) 중으로 구체적인 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대통령이 현장체험학습 기피 풍토를 지적하면서, 체험학습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다시 팽팽합니다.
교사들은 대체적으로 안전사고 책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으면 부정적인 입장인 반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생각처럼 학교가 소극적이지 않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집중취재,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강원 지역 600여 개 초중고교 가운데,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학교는 400여 곳에 불과합니다.
과거에는 거의 100% 현장체험학습을 갔지만, 4년전 발생한 속초 현장체험학습 사고 이후 매년 줄고 있습니다.
이 문제, 최근 직접 대통령이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4월28일)
"혹시 구더기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장독을 없애버리면 안 되죠. 이게 책임 안 지려고 학생들한테 그 좋은 기회를 빼앗는 거잖습니까?"
필요하면 예산을 늘리고, 안전요원을 배치해서라도 아이들에게 추억을 돌려주라는 겁니다.
대통령 발언 이후 교육 현장은 다시 찬반 논쟁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교원 단체는 현장 고충을 외면한 채,
교사를 책임 회피 집단으로 몰아세웠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엄태영 / 전교조 강원지부 대변인
"법적 책임이 너무 큰 이 문제 때문입니다. 면책 조항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여기 조항에 뭐라고 돼 있나면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라고 돼 있거든요. 그런데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라는 게 불명확하다 보니까"
사고 시 교사를 보호할 실질적인 '면책권' 보장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현장 교사도 부담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
[인터뷰] 이미라 / 초등교사
"인솔 교사가 아무리 안전과 관련된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해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되는 사고에까지 책임을 지운다는 것은 교사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부모의 속내도 복잡합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는 게 좋지만, 위축된 교사들의 등을 억지로 떠밀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SYN / 음성변조▶ A 초등 학부모
"선생님들이 힘들어하시니까 없어지는 것 같고 일단은 체험을 많이 해주면 해줄수록 부모님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희도 이걸 더 늘려달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
◀SYN / 음성변조▶ B 초등 학부모
"수학여행 그전에는 갔는데 요새는 사고 때문에 안 간다고 그러던데.. 애들한테는 좀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또 이제 선생님 입장에서는 뭐.."
일선 학교에서는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실시 여부를 두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의견이 팽팽해,
결국 표결로 결정하거나 결론을 도출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S /U ▶
"논란이 확산하자 교육부는 이달(5월) 중으로 구체적인 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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