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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삼척 환선굴 모노레일.."수리 불가능"
[앵커]
삼척에는 국내 최대 규모 동굴인 환선굴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굴을 오가는 모노레일이 수개월째 멈춰 있는데요.

운행 가능성도 희박해 동굴 관광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동굴인 환선굴.

지난 2010년부터 모노레일 2대가 운행을 시작했는데,

현재는 모두 멈춰있습니다.

벌써 4개월째입니다.

고장 때문입니다.

모노레일을 타면 7분이면 환선굴 입구에 도착하지만,

걸어서 올라가면 30분 이상 걸립니다.

◀ S /U ▶
"환선굴 모노레일입니다. 무게만 10톤에 40명이 탈 수 있는 규모인데요. 수개월째 운행이 중단되면서 내부를 보시면 곳곳에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본체는 물론 주행 레일도 노후화가 심각해 전면 교체해야 하지만,

비용만 60억 원 가까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노레일이 멈추면서 주민들은 관광객이 대폭 줄었다고 호소합니다.

문을 닫은 매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우 / 신기면 대이리 이장
"접근성이 부족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들이 거의 다 가게들이 지금 문을 닫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모노레일은 운영 업체가 투자한 투자금 80억 원을 회수하면, 시에 시설을 기부 채납하기로 협약이 돼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등을 거치며 업체 측이 15억 원 가량을 회수하지 못한 상황에서 모노레일 운행이 중단된 겁니다.

업체 측은 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삼척시가 10억 원을 지급하고 시설 전체를 인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흥재 / 모노레일 업체 소장
"비용이 얼마 정도 회수가 될 지를 삼척시와 협의를 해서 그 협의되는 방법에 따라서 운영 재개 방안을 삼척시와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삼척시는 "고장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황에서 10억 원을 지급하고 시가 시설물을 인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업체가 협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운행을 계속 중단한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척시와 업체 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법적 분쟁까지 불거지면 모노레일 정상화는 더 요원해 질 전망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익균 / 디자인 이민석>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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