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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원 저녁 뷔페"..대학생 든든한 한끼
[앵커]
만 원 한 장으로 점심 한 끼 해결하기 힘든 '고물가 시대'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대학가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천 원의 아침밥'이 인긴데요.

이번에는 대학 선배들이 재원을 지원하는 '이 천원의 저녁 뷔페'가 등장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파스타와 신선한 샐러드,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를 비롯해 정성 가득한 한식까지.

이른 저녁 시간인데도 학생 식당이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 S /U ▶
"시중 뷔페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식단 가짓수도 다양한데요. 이렇게 해서 식비는 단돈 2천 원입니다."

시중가의 1/7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영양과 품질은 최고 수준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던 학생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습니다.

[인터뷰] 이재혁/ 강원대 윤리교육과 3학년
"간편식을 먹거나 아니면 배달 음식을 좀 많이 먹게 되는데 그럴 경우에 이제 좀 건강에도 안 좋고 아니면 좀 채소 같은 거나 과일을 못 먹게 되는데 이렇게 이벤트를 진행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식단을 다채롭게 진행해 주는 게.."

타국 생활이 외로운 유학생들에게도 따뜻한 식탁은 큰 위로가 됩니다.

[인터뷰]
문가을/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학년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집에서 요리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외식할 돈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매우 도움이 돼요."

이런 파격적인 저녁 제공이 가능했던 건 '선배들의 지갑' 덕분입니다.

천 원의 아침밥과 달리 정부 지원이 없는 저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강원대 총동창회가 발전기금 2천여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선배들의 기부에 대학 재원이 더해지면서 '상생의 밥상'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김대현 / 강원대학교 춘천교학처장
"운영 상황을 한번 보고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거고요. 학생들의 지갑도 많이 얇아졌고 또 학생들이 취업이나 학업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고생들을 많이 하고 있어서 저희가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현재 강원 지역에서 '2천 원의 저녁 뷔페'를 운영하는 곳은 강원대가 유일합니다.

강원대는 한 달에 한 번 마련되는 2천원의 저녁 뷔페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영상편집 / 고예림)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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