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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신남' 표지판, 지역 홍보도 '신나게'
[앵커]
홍천에서 동해안으로 가다 보면 운전자들을 설레게 하는 표지판이 하나 있는데요.

지명을 알리는 '인제 신남'이라는 안내판입니다.

이른바 MZ세대의 여행 인증샷으로도 인기를 끌면서 지역 홍보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홍천에서 동해안으로 향하는 국도.

터널과 산길로 운전이 지루해질 무렵, 도로 위로 녹색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눈에 들어 오는 두 단어 '인제 신남', 행정 구역 이름입니다.

[인터뷰] 장채근 / MZ세대(03년생)
"SNS에서 많이 봤던 것 같고요. 보니까 저도 신이 좀 나는 것 같고 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인터뷰] 유현경 / MZ세대 부모 엄마
"표지판을 보게 되면 즐거운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인제 신남! 뭐 이렇게..저희 딸들도 저한테 지나가다 재밌는 게 있으면 보내주거나 하면 한번 웃거든요."

이 언어유희 표지판 인증샷은 SNS에서 일종의 여행 필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S /U ▶
"이런 유쾌한 반응에, 인제군은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딱딱한 공공 표지판의 서체를 그대로 살려,

컵받침과 키링·스티커 같은 굿즈를 공식 관광 상품으로 내놓은 겁니다.

인제지역 업체에서 모두 제작하는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습니다.

◀전화INT▶
이화봉 / 한림대 MICE기획경영 전공 교수
"공공 표지판 아이러니하게 귀엽게 보이는 경우들, 그런 간극 자체를 밈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MZ세대에게는 로컬과 장소를 대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라고 봐야 합니다."

그저 스쳐 지나던 도로 표지판 하나가,

'인제'라는 지명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강력한 브랜드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재규 / 인제군의원
"인제 신남을 시작으로, 이것 뿐 아니고 전체적으로 우리가 다른 상품이 있다면 또 발굴해서 함께 나가야 한다."

인제군은 관광 굿즈 유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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