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시가 '제조업 혁신'이라 불리는 AX 실증 산단 조성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춘천 바이오 산업의 중요한 전환기가 마련됐단 기대감이 큰데요.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인공지능 전환을 뜻하는 AX.

디지털 전환 'DX'에서 한 단계 진화 된 것으로, 최근 제조업과 결합, 제조업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에 도입하면 산단 고도화는 물론 생산율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의 경우 최근 정부의 AX 실증 산단 구축 사업에 선정된 만큼,

후평 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대표 산업인 바이오와 결합시킨 단 구상입니다.

[인터뷰] 육동한 춘천시장
"산업단지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친환경 스마트 제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바이오 의약 소재 특화 AI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겠단 건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ICT융합연구원 등 AX 관련 전문 기관과 컨소시엄도 구성합니다.

산단 입주 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접목이 가능하고,

춘천시는 첨단 제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AX 전환에 따른 운영 효율도 단순 추산 결과,
생산성은 15%, 설비 가동률은 2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이원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춘천의 경우 바이오 산업이 거의 2조 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는데 연간, 이게 한 단계 점프업 되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선진국처럼 데이터, AI를 활용한 바이오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를 통하면 임상 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춘천시는 연내 AX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AX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 오는 2028년 본격 운영에 나섭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