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이 오늘(30일) 강원 수부도시 춘천을 찾아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계엄 사태 사과를 두고 빚어진 당내 갈등 분위기를 의식한 듯, 연신 단일 대오를 강조했는데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표심 모으기에도 주력했습니다.
김윤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장외 투쟁을 통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등 사법부 독립 침해를 규탄하는 동시에,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겁니다.

오늘은 강원 춘천에 왔습니다.

춘천시청 광장에 모인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

행사 시작과 동시에 현 정권을 향한 조기 퇴진 요구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중단된 이 대통령 재판을 즉시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철규 /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
"지난 6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헌법 질서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재판 재개 해야 되겠습니까? 그렇죠?"

당 지도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계엄 사태 사과에 대한 당내 갈등 분위기를 의식한 듯,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당대표는 모두 한마음이 돼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자고 호소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대표
"우리 당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도록..하나 된 강원 도민의 힘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만들고 정권 탈환의 교두보를 만들어서 .."

또 "그동안 국민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국민 정당으로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 집회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자치단체장과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천과 경기에서 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