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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 증가..도청 '그림의 떡'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G1 AI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출산 장려 문화 확산으로 육아 휴직자가 늘고 있습니다.

도내 취업자의 육아 휴직률도 전국 상위권인데요.

하지만 도청 공무원의 육아 휴직률은 유독 저조합니다.
이유가 뭔지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육아 휴직자가 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7년째 증가해 2023년엔 육아 휴직률 36.1%로 세종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비교적 육아 휴직을 쓰기 쉬운 산업에 강원도 취업자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강원도청 공무원의 육아 휴직률은 유독 저조한 상황입니다."

2022년 기준 도청 공무원의 육아 휴직률은 25.2%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올해도 도청 육아 휴직 대상자 692명 중 15% 수준인 106명만 육아 휴직 중 입니다.

특히 최근 5년간 남성 공무원의 육아 휴직률이 평균 5% 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유는 뭘까.

도청 내부에선 여전히 육아 휴직을 사용할 때 주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경직된 조직 문화 탓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SYN/음성변조▶ 도청 공무원
"이 사람이 빠졌을 때 바로 채워줄 수 있는가 인력이 부족하진 않은가 이런 것도 좀 영향을 받을 것 같아요."

강원자치도의 육아 휴직 활성화 노력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류인출 강원자치도의원
"육아 휴직 활성화에 기여한 부서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해서 눈치 안 보고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인구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우리 강원도 출산율 제고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최근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공무원 자녀 나이를 8세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영상취재 박종현)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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