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강릉 해안도로 완전 연결 본격화
[앵커]
연간 3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강릉시가 군 시설로 단절된 해안도로 완전 개통에 속도를 냅니다.

군부대와 협의가 이뤄지면서 지하차도 설치 등으로 해법을 찾은 건데요.

해안도로가 완성되면 강릉시가 추진하는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월드스타 BTS의 뮤직 비디오에 등장한 주문진 향호 해변부터 CF와 영화, 드라마 속 배경으로 이름난 헌화로를 지나 옥계 도직해변까지.

강릉은 빼어난 경관의 동해안 해안선 64.5km를 품고 곳곳을 관광 명소로 활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단절된 구간이 있습니다.

공군 18전투비행단이 위치한 남항진~안인 구간입니다.

◀ S /U ▶
"이 구간은 군사시설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은 물론 이동시에도 5km 구간을 13km 이상 우회해야 했습니다."

강릉시는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 사업의 마침표를 찍을 기회로 보고 군 당국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제18전투비행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의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477억 원을 투입해 1단계로 남항진부터 전투비행단까지 1.4km 구간을 2028년까지 연결하고,

안인까지 남은 구간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1차 구간은 군사 시설에 지하차도 설치 등으로 양측 절충안을 협의해 예산 절감과 군사시설 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주 홍 강릉시 도로과장
"이동 시간 단축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특히 남항진 구간이 조금 소외되어 있었는데, 안인하고 연결이 되면 관광객 측면에서도 이동이 되면서.."

끊어진 강릉 해안도로 연결은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추진하는 강릉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