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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공단 사업소 유치..본부 승격 추진
[앵커]
해양수산자원 관리 등을 맡는 공공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양양에 사업소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동해안 수산자원 관리와 바다숲 조성 등을 직접 맡게 되는데요.

양양지역에서는 향후 본부 유치까지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3월, 양양군의회는 '한국수산자원공단 강원본부 신설'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공단 등에 전달했습니다.

수산분야 공공기관인 수산자원공단 산하 본부를 도내에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포항에 있는 공단 동해본부가 도내 업무를 맡아왔지만, 거리가 멀어 실무상 번거로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요구는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힘이 실렸고, 지난달 24일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북부사업소가 개소했습니다.

◀ S /U ▶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북부사업소는 도내 수산자원 관리와 어촌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게 될 예정입니다."

동해북부사업소 신설은 도내 어업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국비와 수탁 예산 등 모두 119억 원이 동해북부사업소 직접 예산으로 배정돼 운용의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본부 예산 417억 원 가운데 65%인 273억 원이 도내에 투입됐던 만큼 향후 관련 사업 확대와 예산 추가 배정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두호 수산자원공단 동해북부사업소장
"바다숲 조성사업과 수산 자원 증대 사업을 저희가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강원지역의 수산 자원 증대 거점으로서 강원권역 및 접경지역에 대한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양지역 사회는 동해북부사업소 유치에 만족하지 않고, 실질적 성과를 통해 향후 강원본부 승격에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종석 양양군의장
"북부사업소로서도 조금 모자란 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강원본부 신설을 위해서 지역민들과 함께 군의회가 힘을 모아서 추진해서 꼭 강원본부가 신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북부사업소가 동해안 수산업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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