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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기능 믿고 운전하다 "꽝"
2025-09-07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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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부분 차량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고 일정한 속도로 주행을 도와주는 '크루즈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너무 믿고 운전을 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습니다.
김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인제군 북면의 한 국도.
전방에 작업자가 서 있지만 차량은 속도를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속도를 유지한 채 도로 위 작업자를 아슬아슬 지나치더니
곧장 공사를 위해 세워둔 안내판과 마네킹을 들이받습니다.
그러고도 속도가 줄지 않아 정차된 트럭과도 충돌합니다.
◀ S /U ▶
"사고 차량입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던 만큼, 차 앞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일부는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모습입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이 사고 적응형 순항제어기능인 ACC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흔히 '크루즈 컨트롤'로 불리는 이 기능은 장시간 운행때 편리해 많은 운전자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 전화 INT▶ 사고 운전자
"구간단속 구간이었기 때문에 크루즈 기능 켜놓고 가고 있었는데 전방 주시를 좀 안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늦게 인지를 하고 바로 밀어버린 거죠.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루즈 기능을 맹신하는 게."
관련 사고도 매년 꾸준합니다.
지난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ACC 관련 사고는 모두 27건.
사망자도 20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전미연 / 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크루즈 모드는 어디까지나 운전 보조 기능일 뿐 절대 자율주행 기능이 아닙니다.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상 상황, 차량 탑승 인원, 센서 작동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크루즈 기능을 맹신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요즘 대부분 차량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고 일정한 속도로 주행을 도와주는 '크루즈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너무 믿고 운전을 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습니다.
김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인제군 북면의 한 국도.
전방에 작업자가 서 있지만 차량은 속도를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속도를 유지한 채 도로 위 작업자를 아슬아슬 지나치더니
곧장 공사를 위해 세워둔 안내판과 마네킹을 들이받습니다.
그러고도 속도가 줄지 않아 정차된 트럭과도 충돌합니다.
◀ S /U ▶
"사고 차량입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던 만큼, 차 앞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일부는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모습입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이 사고 적응형 순항제어기능인 ACC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흔히 '크루즈 컨트롤'로 불리는 이 기능은 장시간 운행때 편리해 많은 운전자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 전화 INT▶ 사고 운전자
"구간단속 구간이었기 때문에 크루즈 기능 켜놓고 가고 있었는데 전방 주시를 좀 안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늦게 인지를 하고 바로 밀어버린 거죠.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루즈 기능을 맹신하는 게."
관련 사고도 매년 꾸준합니다.
지난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ACC 관련 사고는 모두 27건.
사망자도 20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전미연 / 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크루즈 모드는 어디까지나 운전 보조 기능일 뿐 절대 자율주행 기능이 아닙니다.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상 상황, 차량 탑승 인원, 센서 작동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크루즈 기능을 맹신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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