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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소방동원령 까지..강릉 저수율 15% 붕괴
2025-08-31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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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어제 이재명 대통령 방문과 함께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가뭄과의 사투는 더욱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긴급 급수를 위해 전국의 소방차 수십대가 동원됐고, 상인과 시민 모두 물 절약 동참에 나섰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소방차 수십대가 줄지어 섰습니다.
강릉에 재난지역 선포와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지면서 전국에서 긴급 급수 차량 71대가 투입됐습니다.
가뭄 해소 까지 당분간 인근 지역에서 하루 2천 ~ 3천톤의 물을 퍼다 나릅니다.
[인터뷰]박순걸/ 강원자치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급수 차량) 약 20대 정도를 더 요청해서 급수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감소 시키기 위해서.."
오전 기준 강릉 저수율은 14.9%.
식수 공급 마지노선인 15%가 무너지면서 농업 용수 공급이 중단됐고,
집집마다 수도 계량기의 공급량을 75% 까지 낮추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한 대형 숙박시설은 수영장과 사우나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고,
일부 식당을 비롯해 상당수 업소가 물 절약을 위해 영업 축소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최소영/ 식당 운영
"힘을 조금 보태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물론 생업이 달려 있기 때문에 영업을 중단할 수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저녁이라도 조금 동참을.."
시민들도 사태 해결을 위해 한마음으로 물 아끼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현주/ 강릉시 교동
"화장실(변기)에 벽돌 두 개 넣고 설거지 할 때 물 받아서 하고 샤워도 될 수 있으면 땀나는 거 그냥 대충 닦고 이틀에 한 번 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한 강릉시는 그동안 모아 둔 생수를 복지 시설 등에 우선 배분하고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강원 동해안에는 내일(오늘)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 됐지만,
다음 달 10일까지 큰 비 소식은 없어 가뭄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강릉시가 어제 이재명 대통령 방문과 함께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가뭄과의 사투는 더욱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긴급 급수를 위해 전국의 소방차 수십대가 동원됐고, 상인과 시민 모두 물 절약 동참에 나섰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소방차 수십대가 줄지어 섰습니다.
강릉에 재난지역 선포와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지면서 전국에서 긴급 급수 차량 71대가 투입됐습니다.
가뭄 해소 까지 당분간 인근 지역에서 하루 2천 ~ 3천톤의 물을 퍼다 나릅니다.
[인터뷰]박순걸/ 강원자치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급수 차량) 약 20대 정도를 더 요청해서 급수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감소 시키기 위해서.."
오전 기준 강릉 저수율은 14.9%.
식수 공급 마지노선인 15%가 무너지면서 농업 용수 공급이 중단됐고,
집집마다 수도 계량기의 공급량을 75% 까지 낮추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한 대형 숙박시설은 수영장과 사우나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고,
일부 식당을 비롯해 상당수 업소가 물 절약을 위해 영업 축소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최소영/ 식당 운영
"힘을 조금 보태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물론 생업이 달려 있기 때문에 영업을 중단할 수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저녁이라도 조금 동참을.."
시민들도 사태 해결을 위해 한마음으로 물 아끼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현주/ 강릉시 교동
"화장실(변기)에 벽돌 두 개 넣고 설거지 할 때 물 받아서 하고 샤워도 될 수 있으면 땀나는 거 그냥 대충 닦고 이틀에 한 번 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한 강릉시는 그동안 모아 둔 생수를 복지 시설 등에 우선 배분하고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강원 동해안에는 내일(오늘)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 됐지만,
다음 달 10일까지 큰 비 소식은 없어 가뭄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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