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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기획> 국내 유일 고산 습지 '인제 대암산 용늪'
[앵커]
숨겨져 있는 도내 곳곳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높은 산 꼭대기는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죠,

그런데 천미터가 넘는 산 정상부에 다양한 생물들이 자생하고 있는 습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나 뿐인 고층 습원,
인제 대암산 용늪을 이종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인제군 대암산 해발 1,280미터 지점.

산 정상에서는 보기 드문 지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드넓은 분지에 습지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인 '용늪'입니다.

안개가 낀 날에는 신비로운 분위기도 연출됩니다.

산 정상에 펼쳐진 이색적인 풍경에 등산객들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손영기 경기도 평택시
"한마디로 천상의 화원이랄까, 야생화도 많구요, 야생화 천국이고, 공기도 너무 깨끗하고. 완전히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기생꽃과 날개하늘나리를 비롯한 희귀종, 그리고 한국특산식물 등이 자생해 생물다양성이 풍부합니다.

용늪은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또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기도 합니다.

◀ S /U ▶
"인제 대암산 용늪은 이곳 큰 용늪과 함께 인근에 있는 작은 용늪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수천년간 식물들이 썩지 않고 쌓여 형성된 유기물 지층인 '이탄층'이 있어, 학술적으로도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생태 자산인 만큼 보전과 관리도 엄격합니다.

하루 방문 인원은 250명으로 제한됩니다.

[인터뷰] 이원춘 자연환경해설사
"후손들도 생태적 가치를 함께 인식하고 또 계속 보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후변화로 고산 습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여서, 인제 대암산 용늪의 생태적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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