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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기획> 6백 년 도자 역사를 품다 '양구백자박물관'
[앵커]
숨겨져 있는 도내 곳곳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고려시대 청자에 이어, 조선에 와서는 백자가 도자의 주류로 자리매김 했죠.

6백년 백자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 바로 양구 방산면인데요.
그 중심에 백자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자 5점이 양구 백자박물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 건국의 염원을 담고 있는 '이성계 발원백자'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유물이지만, 양구에는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조선 개국 직전 1391년 양구 백토로 제작된 것이어서, 고려말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백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양구가 조선백자의 시원임을 증명한 겁니다.

양구, 그 중에서도 방산면은 조선백자 생산의 요지인 동시에 백자의 주원료인 백토의 주 공급처여서 예부터 백자의 고을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6년 이곳에 양구백자박물관이 문을 연 것도 이런 지리적, 역사적 배경때문입니다.

◀ S /U ▶
"이곳에는 백자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유물과 작품 2천7백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천 명의 작가가 양구 백토로 빚어낸 작품 등 다양한 테마 전시도 있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김금지 관람객
"고려청자와는 좀 다른 느낌의 백자를 보니까 뭔가 더 맑은 느낌이 들었고요."

양구백자박물관 인근에는 도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엿볼 수 있는 공간도 조성돼 있습니다.

도예 체험관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물레 성형을 할 수 있습니다.

도예가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백토마을에는 전통 장작 가마와 다채로운 도예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구다영 도예 작가
"백토를 연구하는데 서로 논의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게 양구 백토마을의 의의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구군은 방산면을 중심으로 도자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 관장
"방산면 전체적으로, '에코뮤지엄'이라는 단어를 썼었는데, 박물관 전체의 이미지를 마을에 다 심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600년 백자 역사를 간직한 양구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자문화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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