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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 병목, 강원도 발전도 발목.. 법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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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전력 확보가 경쟁의 핵심이 됐는데요.

정작 동해안 발전소는 반쪽만 돌리고 있습니다.

전기를 만들어도 보낼 수가 없어서 애초에 발전 용량을 줄인 겁니다.

송전망 확충과 함께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 화력은 1,050MW급 발전 설비 2기가 있지만 지난해 가동률은 19.8%에 불과합니다.

전기를 만들어도 보낼 수가 없어 생산을 못 하는 겁니다.

이런 송전 제약에 걸린 전력량이 동해안에서만 7GW입니다.

전체 동해안 발전 설비 용량의 40% 정도고, 신한울 급 원전 다섯 기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송전망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극히 보수적인 정부 원칙 탓도 큽니다.

현행법은 주요 송전 설비 2개가 고장 나 못 쓰는 상황을 가정해 전력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규 국회의원
"고속도로에 혹여라도 어떠한 지점에 사고가 있을 때 이걸 예비로 쓰기 위해서 고속도로를 하나 더 만든다는 식으로 송전망이 지금 과도하게 설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이철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일정 기간마다 전력 계통 운영의 적정성을 검토해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된 발전 설비를 놀리는 것도 문제고,

지방세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 감소, 물류와 협력 업체 활동 위축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악영향도 크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을 통해 합리적인 운영 기준이 마련되고 동해안에서 수도권을 잇는 초고압직류송전망이 단계적으로 준공되면 병목은 어느 정도 풀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철규 국회의원
"전력의 수요는 폭증할 것이고요. 이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발전소의 건설도 중요하지만, 송전 시설의 합리적 효율적 운영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법안을 발의하게 된 겁니다."

이철규 의원은 법 개정과 함께 AI 데이터 센터 등 동해안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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