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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국유림 무단점유 '논란'
[앵커]
남) G1 뉴스에서는 최근 철원 관광 명소인 매월대 폭포 인근에서 불법 캠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여) 그런데 철원군도 이 일대 국유림을 수 십년간 무단 점유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입니다.
철원군은 뒤늦게 산림 당국과 산지 전용 허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철원의 관광 명소인 매월대 폭포 인근에 조성된 공터.

철원군이 지난 2000년 수해 복구와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이곳에 농어촌 도로를 깔면서 아스팔트로 된 공터도 함께 조성했습니다.

5년 전엔 공터에 푸드트럭존 등 임시로 주차 구획을 설정하고, 공용 화장실까지 설치했습니다.

그러자 여름철만 되면 전국에서 모여든 캠핑족들의 장기 주차와 불법 캠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한 이곳 공터가 산림청 소유인 국유림으로 확인됐습니다.

철원군이 무려 20년 넘게 국유림을 무단 점유해 온 건데, 지난해 주민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산림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브릿지▶
"철원군이 무단 점유 중인 임야는 모두 3개 필지, 면적은 1,120㎡에 달합니다."

철원군은 뒤늦게 국유림 사용 허가와 산지 전용 허가 절차를 진행 중 입니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주차장 법에 따라 노외 주차장을 설치하고, 캠핑카 등 장기 주차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SYN/음성변조▶ 철원군 관계자
"우리가 이제 주차장 표시를 하고 CCTV도 설치해서 주차장을 관리하는 부서로 넘기려고 해요. 노외 주차장으로 되면 장기적으로 차를 둘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산림당국은 이미 공터 부지가 산림 기능을 상실했다고 보고, 철원군에 10만 원의 변상금 부과 명령과 함께 합법화 된 주차장 조성을 요청했습니다.

◀SYN/음성변조▶춘천국유림관리소 관계자
"사실 이게 이미 형질이 다 변경이 돼서 누가 봐도 주차장 부지인데, 그래서 이걸 양성화해서 철원군에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허가 절차를 하는 거거든요."

하지만 주민들은 산림당국의 지자체 봐주기 의혹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신청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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