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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명파마을..예술 작품으로 활력
[앵커]
명파리는 고성 최북단 마을입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 전까지는 금강산을 오가는 길목이어서 관광객이 많이 찾던 지역입니다.

하지만 중단 이후 20년 가까이 침체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명파마을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해변에 널브러져있던 조개껍데기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됐습니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재를 '평화'라는 주제와 엮어 탄생한 설치미술 작품입니다.

[인터뷰] 백수혜 / 작가
"여기는 워낙 식물이 많은 곳이라 이곳의 자연물을 양껏 이용하고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서 작품을 만드는 걸 기대하고 왔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고성 명파마을로 온 8명의 작가가 두어 달 체류하며 지역에서 예술활동을 펼치는 문화 예술사업,

'고성 아트케이션' 입니다.

주민들은 때로 작품에 등장하거나, 작가와 안부를 나누는 사이가 됐습니다.

작가들은 영상작품이나 시각예술작품, 유화를 활용한 설치미술 등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소형 / 작가
"이곳에서 제가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고."

주민들은 침체됐던 마을에 모처럼 활기가 돈다며 지역을 찾은 예술인을 적극 환영하고 있습니다.

최북단 지역의 작은 마을이다보니 아직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지만,

지역에 거주하며 예술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소식이 SNS 등으로 퍼지면서 관광객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선 / 고성군 현내면
"우리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활성화가 많이 돼요. 그리고 대화도 많이 되고."

고성 아트케이션은 최북단 명파마을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평온함과 평화가 공존하는 곳임을 알리기 위한 예술 프로젝트입니다.

접경지역을 창작 명소로 만들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집니다.

[인터뷰] 곽은선 고성문화재단 팀장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주민친화적 예술 작업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명파마을 일원에서는 아트케이션 페스타가 열려,

예술인들이 마을에 체류하며 만든 작품을 선보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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