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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장마 패턴.."장마 아닌 우기"
[앵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강원은 영서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과거와 달리 집중 호우가 잦아지면서, 장마 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김윤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커먼 비구름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언제 내릴지 모를 비에 불안한 듯 우산을 꼭 쥐고 이동합니다.

[인터뷰] 조윤서 / 춘천 퇴계동
"예전에는 (장마 때) 비가 계속 내려서 그냥 우산 들고 다니면 됐는데 요즘에는 왔다가 또 갑자기 안 오고 그래서 그냥 우산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넓은 지역에 고루 비가 내리는 강수 패턴을 보였던 과거 장마.

요즘엔 동남아에서 흔한 '스콜형 집중호우'가 일반적입니다.

◀ S /U ▶
"최근 내리는 비는 이렇게 짧은 시간 강하고 많은 양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게 특징입니다."

장마 패턴이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빨라진 여름' 때문입니다.

그동안 여름은 6월 중순부터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빠른 5월 말부터 시작됐습니다.

폭염과 열대야 등 고온 일수가 많아지면서 대기 중 수증기의 양도 증가했고 더 강한 비 구름이 형성됐습니다.

결국 더 빨리, 더 길게 더워진 날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집중호우가 잦아진 겁니다.

이러한 비는 특히 새벽 시간대 집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인터뷰] 박수진 /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박사
"밤에 이 (낮에) 뜨거워진 대기를 식혀주면 대기 안정화를 이루는데, 낮에도 대기가 뜨겁고 밤에도 뜨거우면..기온이 (비교적) 내려간 새벽 시간대에 더 많은 비가 내리게 된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면 산사태와 병해충 등이 발생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적절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 전역에 강한 비가 계속 내리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오>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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