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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돌고래 '안목이'..다음주 구조 본격화
[앵커]
지난해부터 강릉 안목항 앞바다에 나타난 남방큰돌고래 '안목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친 모습이 확인되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요.

해양수산부가 구조해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안목항에 나타난 돌고래 한 마리.

선착장과 정박한 배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지난해부터 홀로 강릉 앞바다를 오가는 남방큰돌고래 '안목이'입니다.

남방큰돌고래는 우리나라에선 제주 앞바다에 120여 마리 서식 중인 멸종위기종입니다.

안목이는 선박을 따라다니며 사람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강릉의 마스코트가 됐는데,

최근 옆구리 쪽에 스크루 등에 닿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큰 상처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용준 / 강릉항 요트 선장
"안목이가 배를 따라다니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이제 스크루에 다친 상처들이 간간이 보였는데, 한 달 전쯤 보니까 옆구리에 예전보다는 더 큰 심한 상처가 보여서 많이 놀라고 안타까웠습니다."

안목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해양수산부가 나섰습니다.

해수부는 이달 중 안목이를 구조해 치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9일 전문가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구조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작은 보트를 이용해 안목이를 항구 안쪽으로 유인한 후 가둬 그물로 구조하는 방법이 거론됩니다.

[인터뷰] 김병엽 /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
"옆구리에 이제 살이 뜯어져 나가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까 그게 걱정되는데 조심스럽게 한쪽으로 이제 천천히 몰아가지고 스트레스 받지 않게끔 해가지고 포획해야 하죠."

치료 후 자연 방류 여부도 고민입니다.

전문가들은 남방큰돌고래 서식지인 제주 앞바다에 안목이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오승목 /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연구원
"근본적으로 홀로 생활하게 놔둬서는 안 된다라는 거죠. 가장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무리의 동료가 제주도에 있는 남방큰돌고래이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는 반드시 제주도로 보내줘야 된다."

강릉시도 정박 중인 요트 이동을 선주에게 요청하고, 주변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안목이 구조를 위한 현장 지원을 다할 방침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 화면제공 강릉요트마리나 선주협회, 다큐제주>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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