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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구인구직 '한방에 해결'
[앵커]
농촌의 일손 부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강릉에서 처음 시작한 농협 영농작업반이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아닌 지역민들로 작업반이 구성돼,
농촌의 구인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복숭아 과수원.

한알 한알 봉지를 씌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과실 생산에 필수 작업이지만,

짧은 기간에 많은 손길이 필요해, 농가마다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 과수원에 투입된 영농작업반은 6명.

농민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유정난 복숭아농장주
"정말 많이 도움이 되죠. 일손부족이 해소되고 두번째는 경제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요. 보조를 많이 해주시니까."

북강릉농협이 전국 처음으로 영농작업반을 운영한 건 3년전부터.

인건비와 영농자재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그나마 인력 구하기도 힘들어 농협이 팔을 걷고 나선 겁니다.

◀브릿지▶
"농협 영농작업반은 고령인과 소규모 영세농업인 등 주로 자체 인력수급이 어려운 농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들로 작업반을 구성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자 영농작업반원
"저는 소농인이거든요. 농사를 조금 지으니까 시간적 여유도 있고 그래서 여기 나와서 도와주고 하면 상부상조죠 뭐. 저희들도 조금 더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고.."

농업인과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들어 신청 농가와 지원 인력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종혁 북강릉농협 지도팀장
"지금 6월 현재까지는 300농가에 한 천여 명이 나가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농업인들이 원하는 인력 수급에 저희 농협에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영농작업반 운영비은 도움을 받는 농가와 농협이 절반씩 부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올해부터는 국비도 일부 지원돼 사업 확대에 어려움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민수 북강릉농협 조합장
"지자체 협력사업을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가고 우리 자체예산도 증액해서 농가들이 원하는 인력이 수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협의 영농작업반 지원 사업은 효과가 입증됐지만, 구인구직 중개 업무와 예산, 안전관리 등의 문제로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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