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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동시 개화 장관.."생태계 영향은?"
[앵커]
최근 여기저기 봄꽃이 개화했습니다.

아침에는 반짝 추위도 찾아왔지만,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순차적으로 피던 개나리와 벚꽃 등이 동시에 개화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화사한 봄꽃으로 터널이 형성됐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벚꽃 터널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공원에는 봄 소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곳곳엔 개나리와 진달래도 함께 피어 있습니다.

꽃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사진도 찍습니다.

[인터뷰] 이채민, 임서연 / 춘천시 동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구들이랑 피크닉 나왔는데, 요즘 날씨가 좀 따뜻해져서 그런지 개나리랑 벚꽃을 한 번에 볼 수 있더라고요. 너무 좋으면서도 신기해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기저기 봄꽃이 만개했습니다.

특히 벚꽃은 평년보다 빨리 피면서, 그동안 개나리, 벚꽃 등 순차적으로 볼 수 있던 꽃을 동시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개화 시기가 빨라진 이유는 지난달 평년보다 높았던 낮 기온 때문입니다.

강원지역의 지난 3월말 평균기온은 영상 9.9도.

평년보다 3.9도 높았습니다.

과거보다 보름 빨리 찾아온 봄 날씨에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겁니다.

여러 봄꽃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눈 호강에는 좋은데 걱정도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어떤 혼란을 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수진 /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기후정책실장
"이렇게 되면 꽃의 개화와 곤충 활동 시기가 어긋나는 탈동조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특정 종에 대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개체 종의 변화가 나타나게 되고 곤충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곤충 활동 변화는 농작물 생육과도 연결돼 좀더 과학적 연구도 필요합니다.

◀ S /U ▶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당겨지고 있는 개화 시기. 화사한 봄 풍경 뒤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가 숨어있는데요. 일찍이 찾아온 벚꽃, 마냥 반가워 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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