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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 미등록 단말기 피해..수년간 가능?
[앵커]
미등록 결제 대행 단말기 관련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상인들은 3~4년 전부터 미등록 단말기를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금 폭탄을 맞기 전까지 그동안 문제가 되는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미등록 결제 대행 단말기를 보급한 사람은 도내 한 경영인 단체에 소속된 A씨 입니다.

상인들은 A씨의 인맥과 사회적인 지위를 믿고 단말기 설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합니다.

◀SYN/음성변조▶ 피해 호소 상인
"전혀 이상 없다. 저보고 지인들한테 얘기좀 해달라고 이거 홍보 좀 해달라고 그 얘기까지 했었어요 처음에 이거 쓸 때.."

A씨는 지난 2020년 금융 지원 서비스 업체를 설립한 뒤 본격적인 단말기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인들은 A씨의 말처럼 손님이 결제를 한 바로 다음날 9% 정도의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한 금액이 통장에 꼬박꼬박 입금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다 주변에서 같은 단말기를 쓰는 상인이 세금 폭탄을 맞았다는 말이 돌면서 문제를 의식하게 됐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조광희/ 음식점 운영
"이 사람(A씨)이 세금을 내야 하는데 세금을 내지 않고 이 세금에 대해서 저희한테 다시 돌아오는 거예요. 저희 입장에서는 두 번의 세금을 내게 되는 겁니다. 현재 부가세도 매달 700만 원씩 납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상인들은 A씨가 약속한 돈을 입금시켜 주면서 의심을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수년간 미등록 결제 단말기를 사용한 상인들로부터 세금 명목으로 뜯어 간 돈이 상당하다는게 상인들의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영업 직원으로 일했을 뿐 해당 수수료를 직접적으로 가져간 사실이 없다면서도 업체 책임자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SYN/음성변조▶ A씨 / 단말기 보급
"거기가 다 바뀌었어요. 그 회사가 제가 처음에 말한 데도 없어지고 0000도 없어졌더라고요."

A씨는 아직도 미등록 단말기 결제 대행 서비스를 운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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