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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집단 개 사육..대책 없나?
[앵커]
G1뉴스에서는 얼마 전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개 수십 마리를 키워, 주민들이 소음과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여성, 한두 곳에서 개를 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가정이 속출하고 있는데,
춘천시도 TF팀을 꾸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까지 이곳에 방치된 개들로 인해 소음과 악취에 시달렸습니다.

지금은 개들이 다른 곳으로 갔지만 언제 다시 돌아올까 걱정입니다.

지난 3년간 이같은 일이 반복돼 왔기때문입니다.


이웃 주민
"다른 데서 강아지를 다시 키우고 있잖아요 다른 아파트에서 다시 올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에요. 다시 이사도 못 가고 쓰레기도 한 가득인데 냄새는 나고 정말 살지를 못하겠어요. 냄새 때문에 문도 못 열어놓고."

개 주인은 60대 여성 B씨.

현재 춘천지역 5개 아파트에서 30여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씨는 방치된 개들로 민원이 커지면, 자신 명의의 다른 아파트로 개를 옮기는 방식으로 수년 째 개 사육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폭탄 돌리기'라 말합니다.

춘천시는 관련 민원이 장기간 이어지자 '복합 민원 처리 TF팀'을 꾸리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현행법 상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방치된 개들을 구조할 수 없는 만큼, 관계 부처에 제도 개선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행정 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강제력을 동반한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김근형 춘천시 축산과장
"앞으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당사자의 자진 개선을 유도하는 노력도 계속해서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 주민들과 협력해 조속히 정상적인 주거 환경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아파트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B씨는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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