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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발생하는 해빙기 수난사고.."순식간에 녹아 위험"
[앵커]
남) 다음 주면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춘' 입니다. 2월이 되면 날이 풀리면서 얼음도 빠르게 녹는 시기인데요.

여) 이때가 얼음물에 빠지는 수난사고도 빈번합니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김윤지 기자가 수난사고 구조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수심 5.4m의 춘천호입니다.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하러 얼음물로 들어갑니다.

한참 구조 대상자를 찾더니, 물 위로 올라갑니다.



"이거 (호스) 얼었어! 얼었어요. 이거 (호스)!"

얼음장 같은 물에 장비도, 손도 모두 얼어붙었습니다.

실제 겨울철 수난사고 상황을 가정한 구조 훈련 현장입니다.

가장 힘든 건 추위와의 싸움.

[인터뷰] 정재우 / 춘천소방서 구조대원
"가장 힘든 건 추위, 추위인 것 같습니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추위를 가장 많이 타고..구조 대상자를 구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탁한 물 속에서는 시야 확보는 물론 골든타임 사수도 쉽지 않습니다.

최근 3년간 겨울철 발생한 수난사고는 전국적으로 3천 5백여 건.

이 중 천 백여 명을 구조했고, 19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2월에서 3월 사이, 얼음이 빠르게 녹는 해빙기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조주희 / 춘천소방서 119구조대장
"해빙기 수난사고는 치명적입니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저체온증에 빠지기 때문에..강가의 얼음이 제일 약합니다. 강가 쪽 얼음이 녹고 있다면,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

사고 대처법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에 빠졌을 땐, 주변의 얼음을 붙잡은 채 구조를 요청하고,

물에서 빠져나온 뒤엔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해빙기엔 출입이 통제된 강이나 저수지에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오>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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