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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내년 예산안 두고 집행부-군의회 갈등'
[앵커]
새해가 다가오는데 내년 양구군 예산안이 아직 의결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양구군의회가 정례회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폐회했기 때문인데요.

어떤 상황인지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양구군의회가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내년도 양구군 예산안 등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지난 17일 열린 제31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때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양구군의회는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폐회했습니다.

양구군의장 직권 결정입니다.

군의회는 집행부에 요청한 지역소멸대응기금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당시 수차례 군수 출석을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며, 군수의 의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정창수 / 양구군의장
"소통과 협치를 통해서 통합의 과정으로 이렇게 진전되어야 되는데, 그동안에 이러한 그 원칙이 저는 철저히 무시되어 왔다고.."

양구군은 입장문을 통해 '초유의 사태'라며 군의회가 책무를 스스로 멈춰 세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군수 출석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는 군수 길들이기와 흠집 내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서흥원 / 양구군수
"내년안을 미상정한 자체가 너무 안타깝고 군민들을 볼모로 해서 이거는 정말 권한을 정말 권력으로 이용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년도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할 경우 의무 지출만 가능해져 농업과 교육, 복지 등 다수의 사업 차질이 예상됩니다.

상황 수습을 위해 양구군은 군수 의회 출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구군의회는 오는 29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 현안 업무보고 등을 진행한 뒤 내년 예산안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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