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릉시가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도 시정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역대급 가뭄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중장기적인 물관리 대책을 제시하는 한편,

내년 'ITS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약속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가 '2025년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평가와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홍규시장은 특히 인구와 일자리, 복지, 관광까지 모든 현안을 해소할 원스톱 해결 방안을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업 비중이 84%를 차지하는 기형적 지역 산업 구조를 바꿔 '경제도시다운 경제도시'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이러한 선순환 성장 구조는 인구 유입과 지방재정 확충으로 이어져 자립 가능한 100만 특례도시의 기반을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사상 최악의 가뭄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만큼, 안정적인 수원 확보와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놨습니다.

내년 국비에 반영된 연곡 지하수 저류댐 설치와 정수장 증설,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이 즉시 시행될 예정입니다.

관련 용역을 추진하는 등 물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철기 상하수도사업소장
"금년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고, 또 하나는 같이 참여해 주신다면 충분히 올해와 같은 어려움은 없겠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해 숙박시설과 케이블카 신설 등 인프라 조성에도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이어 이른바 교통 올림픽이 될, 'ITS세계총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행사장인 대회의장 공사가 60%를 넘어섰고, 도심 곳곳에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ITS세계총회와 연계해서 추진되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은 스마트 교통 기술을 결합한 미래 교통으로 우리 시민의 교통 편의성과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을 한층 앞당길 것입니다."

강릉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남녀노소 생애 맞춤형 생활·복지 인프라 확충과 '강릉안애 통합돌봄' 시스템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영상취재 - 원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