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경찰청의 숙원이었던 중형 헬기 '참수리'가 배치됐습니다.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배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었는데요.

첨단 헬기가 배치되면서 도내 항공 치안 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커다란 헬기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강원경찰청 신규 헬기 '참수리'입니다.

14인승 중형 헬기로, 예산 245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만든 국산 헬기입니다.

자동비행장치와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 인명구조용 호이스트, 화재 진화 장비 등 최신 장비를 갖췄습니다.

체공 시간은 2시간 30분입니다.

◀ S /U ▶
"새로운 경찰 헬기 참수리는 1,850마력 엔진이 2개나 장착돼 있습니다. 최대 운항 속도가 시속 280km에 달합니다."

강원경찰청은 2010년부터 8인승 소형 헬기인 이탈리아 기종을 사용해 왔지만,

크기가 작아 대테러 작전에 제한이 있고, 재난 대응에도 한계가 있어 항공 전력 강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특히 기상이 안 좋으면 영동과 영서를 오갈 수 없었는데,

참수리 도입으로 야간과 악기상 상황에도 전천후로 헬기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석주 / 강원경찰청 항공대장
"구름이 끼거나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면은 영서지방을 항공법상 규정에 의해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이 있었습니다. 헬기가 도입되면서 항공법상 그런 제한이 풀리게 되면서.."

참수리는 앞으로 대테러 작전과 실종자 수색, 재난 상황 등에 투입됩니다.

[인터뷰] 최현석 / 강원경찰청장
"이번에 최신 기종을 우리가 구비함으로써 특히 산악에 관련되어 있는 각종 재난과 어떤 구조 관련된 부분에서 역할을 아주 지대하게 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참수리를 적극 활용해 도내 항공 치안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