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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6>동해안 수소경제벨트..철도 고속화로 완성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강릉~삼척 구간의 철도 고속화는 동해안 주민들의 숙원입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동해안 산업벨트와 수소경제를 잇는 핵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동해와 강릉, 삼척을 잇는 동해안 일부 구간의 고속화 요구 당위성은 간단합니다.

동해안 철도망 가운데 강릉~삼척만 유일하게 시속 60km 대에 머무르는 저속으로 남아 있어,

산업·관광·물류 흐름을 가로막는 병목 구간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입니다.

◀ S /U ▶
"울진·포항·울산으로 확장되는 동해안 수소경제벨트가 커지면서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는 수소 산업과 물류를 잇는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해안 산업벨트 전반에 수소 생산·운송 저장 시설이 단계적으로 구축되면서,

이를 하나로 묶을 '친환경 물류 연결망'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삼척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울진은 수소에너지 실증단지 조성 등 각 지역 거점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 /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
"철도에 대한 연결성이 좋아지면 도로로 가던 부분이 철도로 전환하게 되고, 철도로 전환하게 되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인 부분들이 없어지면서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2050 탄소 중립 달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결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동해선의 속도 체계와 설비 수준을 일원화해,

물류와 산업 이동을 한 축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강원 지역의 전체 물류비는 지역내총생산 대비 10%를 넘고,

단위 물류비는 전국 평균의 1.69배에 달합니다.

고속화가 되면 물류비 절감도 기대됩니다.

현재 동해선에 투입된 ITX-마음 열차는 장거리 흐름의 일관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해,

관광과 산업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화INT▶
홍승기 / 수소융복합에너지 산학연협의체 회장
"저희들이 부산·울산·경남 지역하고 같이 하는 게 되거든요. 지금 삼척까지로 묶여 있으니까 지금 관광 쪽도, 산업 쪽도 그렇고 하나의 벨트 밸류 체인이나 이게 안 되는 것 같아요."

고속화 사업으로 수소경제벨트와 직접 연결되는 철도 물류축이 완성될 경우,

동해안은 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저속 미씽 구간 개량이 시급한 이윱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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