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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고 속이고..민생범죄 기승
[앵커]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민생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금 절취나 공무원 사칭 사기 등이 대표적인데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송승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손에 양말로 보이는 물체를 착용한 남성이 계산대를 향해 걸어갑니다.

계산대를 열어 현금을 챙기고, 동전함도 들어 올려 바닥을 살펴봅니다.

충전 중인 무선 이어폰도 만지작거립니다.

지난 12일 새벽 4시21분쯤 원주시 무실동 음식점에서 발생한 절도 현장입니다.

◀브릿지▶
"남성은 잠겨 있지 않은 주방 창문을 열고 주방 선반에 발을 딛은 뒤, 계산대로 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금 60여만 원을 챙긴 이 남성.

음식점 건너편 방향으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SYN / 음성 변조▶ 피해 식당 주인
"하루 버는 돈보다 더 큰 금액을 훔쳐가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을 잡아야 되겠단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도내에서는 4천여 건이 넘는 절도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사기 행각도 끊이질 않습니다.

최근 원주의 한 건설업체는 원주시 공무원을 사칭한 일당에 속아 4천5백만 원을 선입금하고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SYN / 음성 변조▶ 피해 업체 관계자
"경제도 어려운데 이 건설을 하는 업체를 상대로 이렇게 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분해서 말을 못할 정도로.."

원주시는 문자나 SNS로 견적과 거래를 요청하는 일은 없다며,

사기 범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도 의심스러운 전화에는 응하지 말고 바로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 디자인 이민석>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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