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해안 대표 석호 가운데 하나인 강릉 주문진 향호는 그동안 각종 규제로 개발이 쉽지 않았습니다.

강릉시는 지난 2023년부터 향호 일대를 개발해 관광자원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향호 지방정원이 핵심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주문진에 위치한 동해안 대표 석호, 향호입니다.

동해바다와 바로 인접한 향호는 아름다운 풍광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이 일품입니다.

강릉시는 지난 2023년부터 이 일대 103만㎡를 향호 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관련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각종 행정규제 등으로 인해 개발에 발목이 잡히면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 S /U ▶
"강릉시가 주문진 향호를 기반으로 영동지역 최대 규모의 정원 조성을 위한 공모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향호가 강원자치도가 주관하는 2026년 지방이양사업 '지방정원'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도비와 시비 등 60억 원을 투입해 오죽정원과 매향정원, 창포원 등 강릉만의 고유한 12가지 테마 정원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토지 매입과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시행계획도 수립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강원특별법에 근거해 향호 일대가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신승춘 강릉시 녹지과장
"강릉 북부권의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겠고요, 그다음에 이 사업으로 인해서 일자리 창출, 소득,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강릉시는 오는 2027년까지 70ha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해 3년간 운영한 뒤, 오는 2030년 국가정원 승격도 추진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