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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 행정복지센터.. 랜드마크 기대
[앵커]
전통 가옥인 한옥은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세계인들의 관심이 큽니다.

한옥으로 지어진 공공기관 건물은 주로 경주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원주시가 도내 처음으로 행정복지센터를 한옥으로 지어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구도심인 명륜1동.

가을 단풍 사이로 고즈넉한 한옥이 자태를 뽐냅니다.

곡선이 아름다운 처마와 개성 가득한 문틀, 키 낮은 담장은,

도심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합니다.

지체 높은 양반가의 고택 같지만, 행정과 복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전통을 살리면서 현대적 건축 기술이 더해진 건물입니다.

[인터뷰]
박경애 원주 명륜1동 주민자치위원장
"한옥 자체가 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있잖아요. 행정 업무뿐만 아니라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나.."

기존 청사가 워낙 협소하고 오래돼 신축 이전이 결정됐고,

설계 공모 과정에서 마을을 상징할 수 있는 한옥이 선정됐습니다.

인근에 원주 향교와 전통문화교육원이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인데, 관광 명소로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신경호 원주시 청사팀장
"주민들의 어떤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 공간이 주민들의 좋은 휴식 공간이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 일대에서 다양한 전통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해 구도심 활성화도 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준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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