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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전, 한기호 '접경지 SOC 소외' 질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가 내년도 국비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강원도로서는 '수도권 강원'을 위한 교통망을 완성하고, AI 같은 신산업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데요.

다행히 예결위에 한기호, 송기헌 두 여야 중진이 포진했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강원특별법과 접경지역 SOC 확충에 방점을 찍고, 정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기호 의원은 SOC 문제부터 짚었습니다.

우리나라 철도역 접근 시간이 평균 42분인데 강원도는 82분으로 두 배,

철도 도달 가능 지역은 30%로 전국 평균 절반인데 정부가 무관심하다는 겁니다.

특히 경기도에는 4차선 도로, 철도, 전철이 이어지다가 강원도 경계에서 죄다 끊어진다면서 말뿐인 5극 3특, 말로만 하는 균형 발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기호 의원 / 국민의힘
"(고속도로도) 포천까지만. 국도 47호선, 43호선, 연천까지오는 전철.. 전부 다 끊어지지 않습니까. 딱 경기도하고 강원도하고 경계 지역에서 다 끊어 놓는 거예요."

강원특별법을 만들었지만 정부가 너무 소극적이란 지적도 했습니다.

전국 4개 권역에 놓은 과학기술원이 강원권만 없는데 특별법으로 설치할 수 있게 하자고 해도 반대,

다목적 댐뿐 아니라 발전용 댐까지 보상 좀 하자고 해도 반대만 한다는 겁니다.



"(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행정부에서 동의를 해주지 않는 다는 겁니다. 강원도가 살기 위해서 우리 주민들의 염원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접경지 군인 관사가 너무 낡고 부족해, 가족 동반 이주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유휴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아파트를 짓자고도 제안했습니다.


한기호 의원 / 국민의힘
"집이 없는 기혼자들이 어디서 삽니까? 독신자 숙소에서 삽니다. 자기 가족이 오기 전까지. 그러면 본래 독신자가 살아야 할 숙소도 부족해 집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한기호 의원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한기호 의원과 국방부장관, 기재부 장관이 모여서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회의를 열어보자고 답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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