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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구불구불 선로에 터널까지..저속 철도
2025-11-04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
[앵커]
[리포터]
강릉역을 출발한 열차가 삼척으로 향합니다.
속도를 올리자마자, 구불구불한 철길이 나오면서 다시 속도를 줄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 착공해 1944년 완공된 삼척선과, 1960년대 초 영업을 시작한 영동선이 연결된 강릉~삼척 구간입니다.
[인터뷰] 김민영 / 강릉시 교동
"그쪽 구간에서 되게 지연되는 느낌을 받아서..차라리 이럴 바에는 강릉에서 내려서 부모님과 같이 차 타고 가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인터뷰] 이두옥 / 부산시 수영구
"여행을 왔는데 삼척 지나고부턴 너무 덜컹거리고 겁이 날 정도로, 왜 이러지 왜 이러지 선로가 왜 이러지?"
강릉~삼척 사이에는 곡선 반경이 600m 이하인 급곡선 구간만 13곳에 달합니다.
◀ S /U ▶
"강릉~삼척 구간만큼은 시속 60~70km로 저속 운행됩니다. 삼척선 선형은 급곡선이 연속된 형태로, 열차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터널 높이도 고속화 제약 요인입니다.
증산터널을 포함해 5개 터널의 수직 높이는 5.9m,
전철화 기준을 겨우 충족합니다.
고속으로 달리려면 터널을 높이고 확장을 해야 하는데, 그만큼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고속화가 추진되면 평면건널목도 사라지게 돼 건널목에서 가끔 발생하는 인명사고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본부장
"운영 및 유지관리도 굉장히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승객의 편의성 측면에서도 보면 과속과 감속을 계속 진행해야 하는 그런 체계이기 때문에.."
이 구간이 고속화되면 선형 개선과 구조물 개선을 통해 열차 속도는 지금의 3배인 시속 200km이상 가능할 전망입니다.
운행 시간도 30분 안팎으로 절반으로 단축됩니다.
◀전화INT▶
박민규 / 한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 교수
"노반 침하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전국 안전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전국 철도망 구축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반드시 신설되어져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철도 운영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 확보 차원에서라도 미싱 구간 고속화는 시급한 과젭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박종현)
[리포터]
강릉역을 출발한 열차가 삼척으로 향합니다.
속도를 올리자마자, 구불구불한 철길이 나오면서 다시 속도를 줄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 착공해 1944년 완공된 삼척선과, 1960년대 초 영업을 시작한 영동선이 연결된 강릉~삼척 구간입니다.
[인터뷰] 김민영 / 강릉시 교동
"그쪽 구간에서 되게 지연되는 느낌을 받아서..차라리 이럴 바에는 강릉에서 내려서 부모님과 같이 차 타고 가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인터뷰] 이두옥 / 부산시 수영구
"여행을 왔는데 삼척 지나고부턴 너무 덜컹거리고 겁이 날 정도로, 왜 이러지 왜 이러지 선로가 왜 이러지?"
강릉~삼척 사이에는 곡선 반경이 600m 이하인 급곡선 구간만 13곳에 달합니다.
◀ S /U ▶
"강릉~삼척 구간만큼은 시속 60~70km로 저속 운행됩니다. 삼척선 선형은 급곡선이 연속된 형태로, 열차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터널 높이도 고속화 제약 요인입니다.
증산터널을 포함해 5개 터널의 수직 높이는 5.9m,
전철화 기준을 겨우 충족합니다.
고속으로 달리려면 터널을 높이고 확장을 해야 하는데, 그만큼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고속화가 추진되면 평면건널목도 사라지게 돼 건널목에서 가끔 발생하는 인명사고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본부장
"운영 및 유지관리도 굉장히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승객의 편의성 측면에서도 보면 과속과 감속을 계속 진행해야 하는 그런 체계이기 때문에.."
이 구간이 고속화되면 선형 개선과 구조물 개선을 통해 열차 속도는 지금의 3배인 시속 200km이상 가능할 전망입니다.
운행 시간도 30분 안팎으로 절반으로 단축됩니다.
◀전화INT▶
박민규 / 한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 교수
"노반 침하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전국 안전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전국 철도망 구축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반드시 신설되어져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철도 운영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 확보 차원에서라도 미싱 구간 고속화는 시급한 과젭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박종현)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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