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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여파..곳곳 도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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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기능 '먹통' 사태에 각 시군 관공서와 우체국 등

일부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생기면서 도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윤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청 민원실 앞.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공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일부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생겨 방문 전 가능 여부를 전화로 문의해달라는 겁니다.

일부 복구가 되면서 기능을 회복하고 있지만 불편은 여전합니다.

◀ S /U ▶
"오늘(29일) 오전 부로 무인민원발급기는 작동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신분증 본인 확인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 오류 상태입니다"

모바일 신분증 전체 서비스 긴급 점검에 따라 일부 서비스는 일시 중단됐고, 당분간 신규 발급은 제한됐습니다.

은행 업무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여권이나 운전면허증이 아닌 주민등록증으로는 본인 확인을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임희숙 / 은행직원
"저희가 1382이라는 이제 신분 진위 여부 확인하는 번호가 있어요. 거래했을 때 이제 아예 지금 조회가 안 되는 상황이어서..그걸(주민등록증) 가지고 오신 분은 지금 업무 처리를 못해서 굉장히 지금 화를 내시고
가시는 상황이고.."

추석 대목을 앞둔 자영업자도 답답합니다.

변질 가능성이 있는 신선식품의 경우, 지연 우려로 택배 접수가 일부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향숙 / 자영업
"아이싱 쿠키라고 추석 선물용인데..지금 잘 접속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자영업자들 (택배를) 계속 보내야 하는데 이게 지금 손님들한테 예약은 받아놓고.."

도는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자체 시스템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김진태 / 강원자치도지사
"우리는 이번에 문제가 된 리튬 배터리와 전산장비가 완전히 분리돼 있기 때문에 배터리 화재가 나더라도 전혀 피해를 입을 입지 않는다."

중앙 부처와 연계된 시스템은 모두 36개.

이 중 28개는 수기 업무 등 대체가 가능하지만, 나머지 8개는 완전 복구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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