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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석 텅스텐..영월 경제 견인 기대
[앵커]
텅스텐을 생산하는 영월 상동광산이 다시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월군은 첨단산업 핵심소재 단지를 조성해 텅스텐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상동광산 폐광으로 쇠퇴한 영월군 상동읍.

광산이 문을 닫은 지 30여 년 만에 재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1980년대까지 텅스텡을 생산했지만 중국의 덤핑에 밀려 문을 닫았고,

최근 텅스텐 몸값이 오르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베아트리즈 렌도/알몬티 인더스트리 CEO 오피스 팀장
"텅스텐은 단순한 금속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국방의 기초입니다. 상동광산은 살아 있는 유산이고 한국 산업 역사의 상징이자 미래를 위한 신호탄입니다."

국제 수요가 늘면서 텅스텐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진 상황.

영월군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월군은 산솔면 녹전리 일대 25만㎡ 부지에 첨단산업 핵심소재 단지를 조성하고 텅스텐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첨단산업 핵심소재 단지는 상동읍에서 생산된 텅스텐을 기반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복합형 산업단지입니다.

지난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올해 국토부의 투자 선도지구까지 선정되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10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고 입주 기업에는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인터뷰] 엄대섭/영월군 전략산업팀장
"국내 산화텅스텐 기반으로 하는 재료의 전량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서 교육생들에 대한 교육, 텅스텐 광물에 대한 국내 핵심 기술을 갖고자 하는 목적이 있고.. "

푸른 보석이라 불리던 텅스텐.

이제는 방위산업과 반도체, 드론 등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 광물로 주목받으면서 가치가 더해지고 있는 만큼,

영월 경제가 텅스텐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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